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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신나는 마카로나쥬~ 집에서 마카롱 만들기

취미생활/디저트 만들기

by 럭메 2018. 1. 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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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마카롱만들기를 한번 해보고 처절한 실패를 맛본 후 마카롱만들기 원데이클래스에서 만드는 방법을 배워왔답니다.

지출은 어느정도있었지만 그때의 배움이 도움이 많이 되는것같아요.

선생님과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얘기도 많이하면서 메모도 많이 해왔었는데요.

12월에 크리스마스 선물도 만들었었지만

한 달이 지난 1월이 되어서 디저트 마카롱을 구워낼 일이 생겨서 적어두었던 메모장을 끄집어내어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선생님이랑 마카롱 반죽을 만들고 구워내면서 찍었놓았던 사진들도 보고

그때의 말과 경험을 상기시켰답니다.

 

왜 또 만들기 시작했냐구요?

 

마카롱이라는 디저트는

먹기에 간편하고 달콤하고 쫀득하며 부스러기도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만들기에는 까다롭다는걸 알기에 그만큼 작은 조각에 2~3천원의 큰 값을주고 먹는 디저트잖아요?

그래서 선물을 한다면 받는사람이 받기에 부담스럽지않고 양이 많아버리는것도 아니어서

고마운마음을 잘 느낄수있고 전달할수 있기때문인것같아요.

 

 

 

만들어서 전달해주는 빵이나 디저트는 받는사람이 부담스러워하지않으면서도 고마움만을 느끼게되어서

만든사람의 정성을 생각하고 기쁘게 받는것같아요!

뭔가 해주고싶은데 선물하는건 물론 무엇에든 이용할수있는 현금이 최고지만 현금을 주는것은 성의가 없어보일 수 있고

상대에따라 또 금액에따라서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반응또한 다르기때문이예요.

또한 물건을 주는것은 상대방의 취향에 안맞을 위험이있고 먼지만쌓이고 자리만차지하는 물건이 될 수 있기때문이예요.

주는사람은 본인이 마음에들어서 구매하고 준비한것이니 기쁘게 주는거겠지만

받는사람은 주는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고맙게받겠지만 돌아서서 당혹감을 금치못할 수 있어요.

 

그래서 상대방의 위치나 지위, 나이가 어떻든

간단한 간식거리를 전달하는 것은, 음식을 전달해주는것은

마음을 주는것으로 인식된답니다.

요즘의 사람들은 핵가족화가되고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엘리베이터에서 어색함이 감돌고 인사조차 안해서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만큼 인정을 느끼기가 힘들어졌지요. 따라서 사람의 따뜻함을 느끼는것을 더 중요시하게된 것같아요. 작은 선물과 따뜻한말에 더 크게 감동하지요. 사람들이 tv예능에 빠져버린 이유중 하나는 아파트 각 세대별로 단절되어버린것과 대가족에서 핵가족화로 바뀌어 더욱 인정을 느끼고싶어하는 마음이 커서그런것이 아닐까요?

 

이유가 어찌됬든간에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에는 역시 따뜻한 말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을 괜히 나온것이 아니예요.

예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펼쳐질 미래에도 자신의 마음을 말로 전달하고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사그라들지 않을겁니다.

말과함께 전달해주는 따스한 음식.

무엇을 선물하든간에 물건을 선물하는것은 상대방이 부담스럽게 여길수 있습니다.

보답을 생각하게 만드니까요. 받은선물에 대비하여 적당한 선물로 답례를 해야하고 생각한것은 전달해줬을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대한 두려움까지 생각하게되니까요. 마음을 전달하기에는 마음을 담은 말을 전달하는것이 최고라고 여겨지나 정성을 담은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것으로 사랑을 전달하는 것또한 더 큰 행복을 전해주는데에 좋은 방법인것같네요.

 

 

아몬드가루+슈가파우더                /              색소를 넣어준 머랭              /              마카로나쥬를 하기위한 반죽작업

 

마카롱 필링 말로 위아래로 덮는 빵을 '꼬끄"라고 해요.

꼬끄를 만들기 위해서는 마카로나쥬가 잘 된 반죽으로 적당한 온도에서 일정시간동안 구워주어야하는데요.

 

마카롱은 만들기에 워낙 까다로운 빵이라서 눈대중으로 대충 재료를 배합하면 안된답니다.

레시피에 따라 정확한 재료의 비율을 맞춰주어야해요.

요즘 전자저울이 예쁜디자인도 많고 가격도 합리적이니 앞으로 베이킹을 계속하실거라면 하나 구하시는것도 좋겠죠?

저는 키티전자저울을 사용하는데요

수동 계량기보다 역시 전자저울이 최고더라구요.

수동계량기로 무게를 계산할때는 재료를 배합할때마다 그릇무게를 빼주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0set 버튼만 누르면 0g상태로 변환되니 재료를 추가하기에 편리하더라구요.

 

어쨋든 꼬끄를 만들기위해서는 아몬드가루와 슈가파우더를 섞어주어야해요~

볼에다가 아몬드가루와 슈가파우더를 섞어준 후에 밑에 큰 볼을 받치고 채쳐주세요~

아몬드가루가 설탕에비해 입자가 크고 견과류다보니 유분기(?)가 있어서 채치기 마무리단계쯤에는 작은 구슬처럼 말려버린것을 보실꺼예요~

마지막에는 꾹꾹눌러서 채쳐주세요~

둘을 섞어서 채쳤다면 1단계는 준비됬습니다.

 

그리고나서 이 가루에다가 머랭을 섞어서 꼬끄를 구워낼 반죽을 만드는 것인데요.

머랭을 만드는 것은 아주 쉽답니다.

계란 흰자와 설탕 그리고 핸드믹서가 필요해요.

계란의 노른자를 분리해서 흰자만 채취합니다. 노른자는 오므라이스할때 쓰셔도되고 프렌치토스트를 할때 써도되고 라면에 넣어서 드셔도 된답니다.

노른자의 쓰임새는 많으니까요. 걱정말고 노른자는 분리해서놓고 랩을씌워 냉장실에 보관해주시면되요.

 

 

 

머랭이란?

머랭(meringue)은 계란 흰자에 설탕 그리고 그외의 재료들을 섞어 거품을 내어 낮은온도로 구워낸 것을 말합니다.

보통은 아몬드나 초콜릿 바닐라, 코코넛 등을 넣어서 쿠키를 만들지요.

머랭을 만드는 것의 가장 중요한것은 머랭을 섞는 볼을 거꾸로 뒤집었을 때 흘러내리지않고 몽실몽실하게 형태를 유지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계란을 분리해 흰자를 넣어야 하는데 노른자가 섞이면 안됩니다.

계란 흰자에 노른자가 조금이라도 섞여버리거나 섞어주는 볼에 기름이나 지방이 묻어있으면 안됩니다.

노른자엔 유분기가 많지않습니까? 기름이나 지방이 묻어있으면 거품이 나지않아서 말짱도로묵이예요.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채취한 흰자를 이용해 머랭을 만들거예요.

분리한 흰자를 핸드믹서를 이용해 맥주거품처럼 올라오도록 돌려줍니다.

맥주거품이 올라왔나요? 맥주거품처럼 올라왔다면 준비한 설탕을 3번에 나누어 넣으며 핸드믹서로 돌려줄건데요.

설탕을 한번에 넣어서 쉐이킷해주어도 되지만 나누어 넣는것이 고루게 섞이고 설탕이 뭉치지않고 녹게되어요.

이게 뭉쳐버리면 나중에 마카롱을 씹었을 때 설탕이 씹히게될거예요.

설탕이 씹히면 유쾌하진않겠죠? 재료배합에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되고 맛을 고르게 느끼지못하게될 테니까요.

3번 나누어서 넣어주고 핸드믹서로 탱글탱글 구름처럼 몽글몽글해져서 그릇을 뒤집어도 떨어지면 안되는거랍니다.

믹서를 머랭에서 뽑아냈을 때 머랭이 쭈욱 늘어지며 새의 부리모양이 나타났다면 된거예요!

혹시 설탕이 볼 가장자리에 붙어서  섞이지 않았을 수 있으니 3번 섞는 와중에 주걱으로 가장자리 볼에 붙은 설탕을 중심으로 모아주면 더 좋을거예요.

 

머랭만드는것의 기본과정은 흰자 1 : 설탕 1 을 거품기로 섞어주는거랍니다.

전자저울이 없으신분들은 아날로그 계량기로 1:1에 맞추어 머랭재료를 준비해주시면 될것같습니다.

 

머랭은 어떤 쿠키든 빵이든 오븐을 사용하는 베이킹을 할때 자주 만드는 반죽입니다.

머랭만 잘 반죽하고 잘 구워도 바로 쿠키로 먹을수 있어요. 머랭쿠키.

 

머랭이 다 만들어졌다면 식용색소를 넣어주고 핸드믹서를 가장 약하게 돌려주면서 20초동안 유지하세요.

머랭의 안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예요.

색소는 아까 만들어놓은 가루분말과 섞어줄때 넣어도 상관없지만 핸드믹서의 파워를 약하게 해서 돌려주는 안정화작업은 해주세요~

 

 

 

그리고나서 머랭을 준비해놓은 유산지 짜놓고 말려줍니다.

저는 머랭을 너무 많이 짜버렸습니다....

양이 너무 많죠?

지름4.5센지미터의 큰 마카롱을 만들려고 짠건데

두껍게 짜버린 탓도 있어서 ...

 

굽는 사진보면 여기저기 터져나오죠.

김밥 옆구리터지는 것도아니고  혓바닥 튀어나오는것처럼 여기저기 막 터지네요...

어쨋든 만들어서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했습니다.

 

맛은 참 맛있네요.

모양이...모양이 너무 홈베이킹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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