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게 맛있는 튀김반찬으로 오징어 고구마튀김 만들어봤어요~

오늘은 심심하게 짭조롬한 오징어튀김과 담백한 고구마튀김을 만들어봤답니다.

 

날도 어둑어둑해지는데 집에있는 반찬은 김치와 멸치볶음..그리고 아침에먹던 콩나물국 조금밖에없더라구요.

뭐.. 낮에도 딱히 뭘 만들어먹은 건 아니라서 짭쪼롬하게 간이된 무언가를 밥과함께 먹고싶었는데요.. 크게 집에 재료가 없는지라...

김치찌개용 고기가 200g정도 있긴했지만 왠지 오늘은 김치찌개가먹고싶지 않았어요.. 순대의 짭짤함과 닭발을 먹을때 그 꼬독한 식감..

그게 왠지 땡겼는데 닭발을 사러가기엔 날이 춥기도하고 또 자극적이게 매운음식을 먹고싶은건 아니라서 냉장고를 뒤져보았는데요~

 

냉장실에 있는 재료는 고추장과 된장..치즈. 김치찌개용 돼지고기, 다진마늘, 파, 당근...등.. 딱히 해먹고싶은 음식이 안떠오더라구요?

아까 점심먹고나서 간식으로 라면도 부셔 먹은지라 라면을 끓여먹기도 뭐하구.. 냉동실을 열어보았습니다.

냉동실에는 먹다남은 호두마루 아이스크림, 말린 청양고추, 수제사탕, 마카롱만들고남은 초코필링, 유자필링, 육수용 멸치, 냉동만두, 그리고 얼린 오징어가있었어요.

 

오징어. 그래요 바로 오징어였어요. 간을안하고 튀겨도 짭쪼롬하면서 꼬독한 식감을 느낄수있게하는 오징어튀김이요. 제가 찾던 오늘의 요리는 바로 오징어튀김이었지않나 싶어요.ㅎㅎ

오징어를 사서 얼리기전에 내장을 쏘옥제거하고 씻은 후에 다리와 몸통을 잘라서 봉지에넣어서 공기를 쫘악~ 빼준후에 얼려줬던거라서  얼은걸 씻어서 요리할 필요없이 해동시켜서 바로 사용해주면된답니다.

휴일인데 뭐 이런저런 귀찮은 양념장을 만들필요없이 튀김가루에 물을 적셔서 반죽을 만들어주어서 이 반죽에 오징어를 투하~!시킵니다.

그리고 쉑킷쉑킷~ 신납니다. 제가 찾던 반찬을 찾아서, 그리고 반드려고하는 튀김요리가 만들기 아주쉬운거라서 호호호~ 웃음이 절로나오네요.

고구마는 두가지 방식으로 튀겨봤어요~ 대왕 고구마를 서걱서걱 넓게 판자모양으로 넓고 얇게 썰어주고, 그 썰어준 판자모양으로 또 채를 썰어주는거죠~

처음부터 채칼로 썰어주면 아주 간편하고 시간도 금방걸리겠지만 채칼 칼날에 닿는 시작부분이 걸리면서 썰리기때문에 음식을 먹을때 아삭한 채소의 본연의 식감이 감소된답니다.

칼로 채를 썰어주는것이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수 있지요.

어쨋든 채썰어서 그래도 가열된 기름에 튀겨주고, 판자모양으로 넓게 썰어준 고구마는 튀김가루와 물을 섞어줬던 반죽에 넣어서 오징어처럼 또한번 쉑킷쉑킷~ 섞어주고 튀깁니다.

바삭한 튀김을 유지하기위해서는 다 튀겨진 고구마들을 건져서 키친타올에 기름을 흡수시키고 조금 식으면 뒤집어서 식혀주면 됩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