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떡볶이와 도깨비 떡볶이. 각자의 특색이 살아있는 우리나라 대표간식, 떡볶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사람은 없지요? 아니, 좋아하지않는 사람은 있어요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전부터 우리의 배고픔을 덜어준 맛있고 달콤하게 매운 떡볶이이니까요. 학교끝나고 집으로 달려가면 어머니께서 떡볶이를 자주 해주셨어요~
그리고 용돈을 받으면 매일 종이컵에 담아주는 300원짜리 컵볶이나 스티로폼 컵에 담아주는 500원짜리 떡볶이도 먹었죠.
700원짜리 순대튀김 떡볶이도 있었죠. 이건 떡과 순대를 튀겨서 양념치킨소스에 볶아서 팔던건데 핵 꿀 맛 이었더랬지요...
어쩃든 저는 어렸을때부터 떡볶이에대한 사랑이 남달랐답니다.
여름엔 슬러쉬를 사먹고 봄 가을 겨울엔 떡볶이를 냠냠 먹으면서 학원을 갔던 기억이 있어요~.
저번에도 동네별 떡볶이를 비교하는 글을 적었었는데요, 오늘 소개할 두가지의 떡볶이는 제가사는 동네에 있어서 자주 사먹는 곳이랍니다.
가까운것 뿐만아니라 물론 맛이있으니까 사먹는거겠지요? ㅎㅎ추워도 주말 점심때만되면 배고파져서 또 맵고 따뜻하고 달콤한게 생각나요..
정신차려보면 벌써 지갑을 챙겨서 운동화를 신고있는 저를 만나죠.
이번에 향한곳은 도깨비 떡볶이인데요, 여기는 생긴지 6개월정도 됬을까요? 국물떡볶이를 파는곳이예요~
음식을 시키면 사장님이 숟가락으로 국물이랑 같이 떠먹으라고 말씀해주신답니다.
떡이 크지않아서 수저에 쏙들어가고 입으로도 쏙 들어간답니다.
도깨비 떡볶이는 순한맛과 매운맛 두가지중에 고를 수 있는데요, 저는 항상 중간맛으로 먹어요.
달콤한맛이 8이면 2는 매운맛이죠. 떡볶이를 튀김과 순대와함께 거의다 먹을때 쯤이되면 그제서야 매운게 올라와요~
조금 매워서 물이나 콜라랑 먹어주면 됩니다. 떡볶이의 맛은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은데요, 괜찮은 수준이고 여기는 순대와 튀김맛이 제법이랍니다.
순대가 찹쌀순대라서 쫄긴하게 챱챱하고 간이 짭짤하게 잘되있어서 따로 소금이나 간장을 찍을 필요가 없어요.
순대 그 자체로 맛이 좋아요. 떡볶이 국물에 푸욱 담궈서 먹어도 맛이 좋지만 저는 순대는 순대만 먹습니다.
다른것과 같이 먹지않아도 자체적으로 간이잘되있어서 좋거든요. 본연의 맛을 느낄수가 있죠. 식감과 맛과 향기에서.
그리고 튀김은 말해뭐해요~
간판에 튀김전문이라고 써있는걸요?
새우튀김도 좋고 베트남쌈에 고기가들어있는 방망이튀김, 참지와두부양파 등 갖가지 양념이 속에 꽉차있는 참지볼, 그리고 집에서 만든것같은 김말이가 있어요.
김말이가 정말로 왕크죠?
김말이를 자르면 네조각이나 나온답니다.!
같이갔던 친구가 이집 김말이가 맛있다고 4개를 시키자고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하하.. 김말이 너무 추천해요 ㅜ
김말이와 순대 때문에 또 가게되는 곳이예요.
그리고 신전떡볶이랍니다. 신전떡볶이는 워낙 유명해서 다들 이름을 들어보셨거나 아실거예요~
여기가 유명해진 이유1번은 페이스북으로 떴습니다. 페이스북에 쭈욱 늘어나는 매운 치즈 떡볶이 사진과 신전김밥이라고 불리우는 김밥사진 때문에 많은분들의 침샘을 자극해버렸죠.
신전김밥은 떡볶이 소스에 밥을 비비고 그 안에 치즈를 가득넣은 김밥인데요, 김밥인데 떡볶이 같은 김밥이예요.
김밥하나를 집어들면 치즈가 주우우욱 늘어나서 더 식욕을 자극하고 행복하게 포만감을 줘요...... 하지만 저는 처음 먹어본 신전김밥이 이상했는지 전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안먹어요. 제가 자주먹는 메뉴는 떡볶이 순한맛(이것도 땀나게 매워요 ㅜㅜ)이거나 중간맛에 치즈추가(치즈를 넣으면 맛이 순해져서 중간맛을 시킨답니다 ㅎㅎ그러면 순한맛이랑 매운정도가 비슷해져요), 그리고 튀김은 김말이와 야채튀김만 시켜요.
오뎅도 맛있긴하지만 입문용이고, 최근에 오뎅을 시키니까 다른오뎅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접었습니다.
또 밥을 시켜야하는데요, 참치마요 컵밥을 꼭 시켜야해요! 참치마요 양념과 김과 밥이 어우러지는 조화가 엄청나거든요.
떡볶이소스를 살짝 묻혀서 먹어주면 더더욱 금상첨화가 아닐수 없어요... 이 글을 쓰면서도 침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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