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파스타 맛집 레빠쥬
작년부터 다니게된 신사동 가로수길 파스타 맛집인데요, 작년 여름에 처음 접하게되서 최근까지 다녀와서 총 네번 다녀왔네요 ㅎㅎ
여름에는 테라스에 나가앉아 먹고, 겨울엔 안에들어와서 따뜻하게 먹고 ㅎㅎ 여름이나 겨울이나 맛은 여전히 똑같은게 참 좋네요.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옛날의 맛을 유지하는 가게들은 계속 사람들이 방문하죠. 이 가게가 그런것같아요~.
처음갔을때 맛때문에 깜짝놀랐던 경험때문에 잊을만하면 찾아가곤합니다. 여기는 밤이나 낮이나 가게안에서 먹으면 초가 켜져있어요.
분위기 있죠.
초를 켜놓고 식사를 한다는건 참 낭만적이지요?
친구들과 가도 오붓한 분위기에 향긋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고 애인과가도 분위기가 낭만적이고 음식또한 좋고 향이좋은 와인까지 가세해서 애틋한 마음이 드는건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ㅎㅎ
저는 이곳에 올 때마다 매운고추가 들어간 양념에 왕새우가 들어간 매콤한 로제파스타를 꼭 먹는답니다.
파스타를 절반정도 먹고있으면 입안에 매운 냄새가 가득차는데이게 맵기만한게 아니고 향긋하면서 맛있는 매운맛이랄까요?
매운향이 입속을 가득 채워요. 면도 적당히 탄력이 있으면서 소스를 잡아주기때문에 면따로 소스따로 그러게아니고 면과 소스가 일체화되어서 식감이 참 좋답니다. 파스타 소스의 농도가 참 바람직해요.
이 파스타에는 마지막에 직접 불을 쐬어서 새우에서나 파스타에서나 불향이 나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새우머리장식. 너무 바람직하지 않나요? 파스타면이 말려있는 중심에 새우머리를 꽂은 모양이.. 더 맛있게하는데 한 몫하는것같아요.
보기좋은게 먹기도 좋다는 말이 괜히있나요? 맛은 보장인데 보기도 좋으니 올때마다 사진을 찍게되어요...
왕거니 새우가 한마리가 통으로 직화구이로 나오고 파스타와 섞여있는 소스에도 2~3마리의 새우가 있었던것같아요. 중간크기였어용..
소스에 몸을 담근 새우가 뽀득 하고 터질 때 소스의 향기와 합체가되서 시너지효과가 있는것같습니다.ㅎㅎ
여기는 계산하고나서 계산대에 메모하는곳이있는데, 이게 무엇이냐하면 본인의 연락처와 이름, 생일을 적는거예요~
그러면 내년 생일이 된 달초에 레빠쥬에서 문자가와요~ 생일축하한다고 그리고 생일인달에 방문하시면 와인한병 서비스로 주신다고 ^^
전 올해 생일에 문자를 받았었는데 그 당시에 바쁜일이 많아서 못갔답니다....
이 파스타 이름은 뽀모도로입니다. 뽀모도로는 이탈리아 말로 토마토라는 뜻인데요,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이 뽀모도로에는 치즈가 들어가는데요, 안에 통으로 들어간 치즈도있고 위에 또 고체치즈를 갈아서 올려줘요. 그
래서 더욱 부드럽고 깊은맛이 나는 토마토 파스타예요~ㅎㅎ
이 가게에 세번째 갔을때는 여름이었는데 비가 막 쏟아지는 여름이었죠. 도착하니까 항상계시던 키가 작고 안경쓰신 매니저분이 여전히 계셨는데 안경을 안쓰신거예요, 그래서 안경 어디가셨냐구, 눈 수술하신거냐고 여쭤보니까 어제 늦게까지 놀다가 안경이 박살났다고했었는데..
우리가 메뉴 주문을 하고서 바로 안경사러 갔다오셨었죠..ㅋ 어쨋든 세번째 갔을 때는 제가 반년동안 공부했던 시험을 합격하고 간거여서 합격하고 바로 여기왔다구 오고싶었다고 말씀드리니까 시켰던 와인두잔을 한병으로 주셨었죠.
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음식이 맛있는가게는 사장님이나 직원이 참 좋은분인경우가 많은것같아요. 무슨 상관관계라도 있는걸까요?
낮에는 그저 평화로운 파스타집이고 저녁에는 펍이되는 가게 레빠쥬 너무좋아요. 매운파스타가 땡길때면 레빠쥬가 생각납니다.
코에서 불향이 나오게하는것같은 새우파스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가는것도 괜찮고 소개팅장소로도 접합한것같네요.
왜냐하면 테이블 간격이 좀 먼측에 속하거든요. 이런 파스타를 먹어줄때면 조용한 분위기에 속삭이는듯이 조용조용하게 얘기하는게 제맛인데, 여기는 테이블 간격이 멀어서 옆에서 하는 얘기가 가깝게 들리진않아요.
강남에있는 프리모바치오바치는 테이블간격이 한사람 겨우지나갈 정도로 매우 가까워서 옆에서 무슨얘기를 하는지 다들려서 불쾌하기도 하거든요..
매운파스타 좋아하시면 한번 가보셔도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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