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 아깽이들
버스를 타러가고있었는데 화장품가게안에 귀여운 아기고양이들 만났어요.
그것도 세마리나!
아기냥이들은 출입문근처에 바닥에깔린 카펫트위에서 손톱을 걸면서 놀고있었답니다.
손톱이 안빠지는지 발라당 배를보이며 눕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동영상도 찍고 .. 가게에 너무 들어가고싶은데 바로 문앞이라.. 혹시나 한마리라도 잃어버릴까봐 못들어가겠더라구요...
아기냥이들..사진엔 안나왔지만 엄마고양이가 바로 앞에서 무표정으로 아기들을 지켜보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가게에 못들어가겠어요.. 본의아니게 위협하는걸로 간주될수도 있으니까요 ㅜㅜ
버스시간도 많이 남았고 시간적 여유도 있어서 아깽이들을 더 지켜보다가 왔는데요. 동영상도 찍었답니다...
친구가 고양이를 키워서 고양이가 되게 귀엽고 사랑스럽고 애교도 많다는걸 알게되어버린지라 그들을 좋아하게되어버렸지요...
동물들도 아는것같아요. 동물들이 느끼기에,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구나, 친구가 되고싶어하는구나. 이 사람은 편안하구나.라는걸 본능적으로 아는 걸까요?
회사끝나고 어둑어둑해 진 무렵에 터덜터덜 걸어가고있었는데 치즈고양이를 만난적이 있었었죠.
그고양이는 걸어가고있고, 지나쳐가려는 저를 쳐다보면서 계속 야옹 야옹 울더라구요.
그래서 걸음을 멈추고 인사하니까 고양이가 계속 야옹 야옹 울면서 다가왔어요!
굉장히 굉장히 가까이 와서 제 발이랑 종아리을 스치고 지나가고 양쪽다리에 자기의 몸을 이마부터 목 등 골반 엉덩이 꼬리까지 부비면서 스쳤죠..헉..! 길 고양이가 제게 이런적이 없는데요..
너무귀엽고 사랑스러웠지만 그래도 길고양이인데 발톱은 날카로울것같고..
혹시 나를 공격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무섭기도하면서 혹시 만져주면 계속 더 따라오게해서 왠지, 희망고문을 주는건 아닐까?하는생각도 들고, 간식을 달라고하는걸까? 가방을 뒤져보았지만 줄만한게 없더라구요..
그렇게 야옹야옹하고 저도 말을하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조금 멀어져서 50cm정도 떨어져서 앉더라구요.
항상 고양이는 이래요. 먼저와서 만져달라고 머리부터 꼬리까지 천천히 부비다가 조금 떨어져서 엎드려요.
이건 고양이 키우는 친구가 알려줬던건데 자, 이제 니가 와서 만져라. 라는뜻이래요 ㅋㅋㅋ
어쨋든 길고양이를 만지고싶었지만 저는 길을 떠났어요..새드 스토리죠..? 하지만 저는 인생은 혼자살아가는것이고 강인하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 떠났습니다.
화장품 가게에서 마주친 아기고양이 세마리.
동물들이 느끼기에, 이 인간이 나를 해할인간인지 호의를 베풀인간인지 아는것은 참 신기해요.
저는 동물들을 좋아하는데, 회사에서 다같이 놀러갔었죠. 술을 진탕마시고 아침에 뜨거운국물도 먹고 다같이 언덕을 올랐어요...
동산같은 곳이었는데 입구에 차마시는 카페가 있었거든요. 동산에 올라갔다와서 차를 마시는데 되게 잘생기고 예쁜 진돗개가 두마리 있더라구요!
정말 개 모델을 해도될정도로 잘생긴 진돗개였어요.. 사슴눈망울이었고 수컷이었죠.
회사분들이랑 강아지 너무귀엽다고, 만져보자고 해서 다가가고그랬는데 다른분들이 다가갔을때는 강아지들이 도망갔는데, 저는 강아지 두마리 다 만져봤지요.
조금 어린강아지는 제 손의 냄새도 맡고 핥고했지만 머리쓰다듬는건 실패했죠.
다른분들은 다가가는것조차 실패. 그리고 조금 큰 형아강아지도 경계심이 많아서 계속 도망치곤했는데 다른분들 다 멀리있을때 저 혼자 다가가니까 피하지않았어요 헤헷...인사도하고 말도 걸어보고 제 손냄새를 맡게해주고 잘생긴 진돗개 머리도 쓰다듬어봤답니다 ㅎㅎㅎㅎㅎ너무 좋았어요.
제가 머리를 쓰다듬고있으니까 멀리서 보시고 신기하다고 다가오셨어요.ㅎㅎ 개는 도망갔죠.
어쨋든간에 강아지나 고양이나, 동물을 좋아하는 인간인지 아닌지는 본능적으로 아는것같다는 생각이예요.
이틀후인 오늘 화장품가게를 지나치면서 보니까 오늘은 고양이들이 없더라구요. 어디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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