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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꽃 [스토크]

일상의 싱그러움

by 럭메 2017. 11. 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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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은은한 향기가 나는 스토크 (스톡) 꽃을 받았습니다.

 

스토크는 보라, 핑크, 화이트 심지어 노랑색까지 다양하다고 하네요 ^^

 

수국처럼 팔랑팔랑 얇은 꽃잎이 달려있지만 차이점은 꽃잎의 수가 훨씬 많고 풍성하답니다.

 

줄기도 어찌나 물을 많이먹은건지(?) 도톰하고 생기가 넘치고 예쁘더라구요.

 

나중에 꽃집하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물을 많이먹은건 딱히 아니고 스토크가 원래 좀 줄기가 굵고 싱싱하대요.

 

줄기를 만져보면 마치 수분크림을 바른 양, 촉촉하고 싱그러워요.

 

꽃잎에서도 수분이 느껴지는 느낌이 드는데, 햇빛을 받으면 잎사귀가 반짝반짝 은은하게 빛이 나서 더 예쁜것같네요.

 

지금은 거꾸로 매달아서 꽃을 말려 보관하고있지만 이 사진을 보니 그때의 아름다움이 여전히 느껴지네요.

 

김연우의 '여전히아름다운지'라는 노래가 상기되는건 왜일까요?^^

 

 

스토크(stock)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꽃잎만큼이나 아름다운 꽃말이죠?

 

저는 선물받은거지만,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것같아요. 꽃말도 마침 영원한 사랑이구요.^^

 

스토크의 꽃은 여러가지 컬러로 나오기때문에 다들 예쁜데,

 

스토크 잎사귀가 풍성한데 하얀색 컬러는 더운 순수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어서  천사 같은 여자친구분에게 선물해주시면 참 좋아하실 것 같아요.

 

포장 디자인의 소박함도 스토크의 은은한 매력을 뒷받침하는데 한 몫하는것같죠?

 

 

 

향기는 톰포트 향수 '쟈스민 루즈'와 향기가 비슷하네요

 

톰포드 향수를 사러갔을때, 어? 집에서 나는 향기다. 하고 이걸로 정했어요

 

은은하고 깊은 꽃의 냄새예요..

 

백화점에 향수를 구입하러 들렀을 때 여러가지 향기를 시향해보면서 자스민루즈를 맡아보았을때

 

너무 친근감이 들더라구요. 선물받은 향기이기도 하고 또 그 향이 은밀하고도 은은하게 풍부한 꽃향기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향수를 맡을 필요도 없이 몇몇 킁킁대보고 톰포드 자스민 루즈로 정했지요.

 

참 좋은 향기예요.

 

지금은 말려놓았고 시들었기 때문에 더이상은 향기를 맡아볼 수는 없지만

 

저에겐 톰포트 향수자스민루즈가 있으니까요. 살짝 뿌리고 나가면 밖에서도 그때의 느낌을 추억할수 있게되는것같아요.

 

꽃을 받았던 그때 느낀 설레임과 사랑의 느낌을요.

 

 

참 사랑스러운 향기였는데, 금방 시들었네요

 

수분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수분을 가득 머금어서인지 반짝이는 꽃잎이 참 좋았어요.

 

이 스토크 꽃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다른 추천에도 불구하고 이 꽃으로 골랐다는데 꽃집 사장님이 그랬대요.

 

이꽃은 얼마안가서 금방 시들거라고..

 

다른 꽃선물을 받았을 때에는 보통 하루에서 이틀은 향기가 가득하고 싱그러웠는데 스토크 꽃은 정말로

 

선물받은지 2시간정도되니까  잎사귀랑 꽃이 쳐지더라구요..

 

꽃이랑 꽃봉오리, 줄기, 잎사귀 어느하나 사랑스럽고 예쁘지않은곳이 없는데 벌써 시들기 시작하다니요..!

 

너무 아쉽고 또 아쉬웠어요. 꽃잎과 잎사귀가 쳐져가면서도 햇빛이 닿았을때의 반짝임과 아름다움은 그대로라

 

왠지 슬펐어요. 슬픈 아름다움 스토크.. 꽃은 빨지 지지만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꽃의 특성과 정 반대의 꽃말을 가지고있네요.

 

 

모두들 사랑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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